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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야생 공존하는 환경의 중요성

기사승인 2019.12.04  18: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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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 위기종과 희귀종 꾸준히 관리 섬강처럼 소중한 생태, 발굴 및 보호해야

환경부에서는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 중 개체 수가 감소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등 멸종위기종 Ⅰ급 12종과 삵, 담비 등 Ⅱ급 10종의 포유류를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조류는 Ⅰ급 13종, Ⅱ급 48종이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하여 야생동물 서식지의 감소 및 파괴, 과도한 포획과 환경오염으로부터 삶의 터전을 잃고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과 개체 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 대규모 도래지와 서식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호 및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야생동물의 개체 수 감소와 멸종 위기는 인간의 영역 확장으로 인해 야기되었다. 이에 환경부는 2004년 2월 9일 반달가슴곰, 수달과 같은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할 수 있도록 야생동물식물보호법을 입법하였다. 이는 기존의 종 중심 보존에서 벗어나 대상종의 서식지 보존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국제적으로 자연환경 보전과 생물종 다양성 증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도 2004년 12월에 자연환경보전법이 전문개정·시행되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자연환경보전법 제23조 및 자연환경보전조례 제7조에 근거하여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다양한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으로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인위적인 훼손이나 개발로부터 체계적으로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하천은 인간간섭에 의한 생태계 교란이 집중되어 생물 다양성 감소와 생태계의 기능 교란 및 구조 변형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생태계는 홍수방지와 하천의 수자원이용을 위해 하천개수사업이 수행되면서 파괴되었다. 이로 인해 하천 생태계의 지표종이며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하천을 서식 기반으로 하는 어류 및 조류의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훼손되었다. 그러나 아직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생태지역이나 하천의 경우 생태계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겐 있다. 예를 들어 섬강이다.
섬강은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한강의 제 1지류이다. 대규모의 백로류 서식지가 위치하고 있고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삵, 말똥가리, 흰목물떼새와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를 포함한 포유류, 다양한 조류가 섬강을 기반으로 서식하고 있다. 섬강과 전천에는 모래무지와 들고기 등 많은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생태계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4대강 사업과 관련된 하천정비사업, 관광시설 및 수변여가시설 확충, 수변공원 및 생활체육 시설 확충, 도로 확장 및 제방의 신설 등의 개발이 지속됨에 따라 수변녹지의 단절로 서식지는 축소 및 파편화되었다. 서식지의 파편화는 어류, 조류, 양서파충류 및 포유류의 서식 환경을 악화시키고 하천과 수변녹지의 이동을 단절시켰다. 또한 섬강 인근에는 횡성문화체육공원 조성 및 연례 횡성한우 축제, 여름철 휴양지 등 인간의 간섭이 증가하고 있으며, 횡성 비점오염원 및 축산폐수에 의한 오염 부하량 증가로 인한 수질오염 등은 하천생태계 악화와 하천생태계를 서식 기반으로 생활하는 어류의 감소로 이어진다. 결국에는 생태계 지표종인 수달과 상위 포식자인 백로류 및 조류 등의 먹이원의 감소와 서식 환경 악화로 인해 개체 수 감소화 서식범위 감소의 위험이 높다.

따라서 섬강과 같은 생물종 다양성이 높은 지역을 보다 많이 발굴하여 생태경관보존지역(특별보호구역)으로 설정함으로서 체계적으로 보전 및 관리가 용이하여 인간의 인위적인 훼손 혹은 개발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 환경생태교육 및 하천생태계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 및 홍보함으로써 인간과 야생이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윤권감(환경공학전공) 교수
 

윤권감 환경공학전공 교수 deupres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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