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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낯짝 두꺼운 일본의 행동 막아야 한다

기사승인 2019.12.04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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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이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시작 전부터 방사능 등 여러 문제들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욱일기 사용이다. 일장기 태양 문양 주위로 퍼져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군대의 군기로 침략전쟁의 상징이자 전범기임에 틀림없다.
일본은 지금까지 응원기나 대중 매체, 상품 등 여러 곳에서 욱일기를 사용해왔다. 지난 6월 7일에 열린 국내 최대 EDM 페스티벌에서 한 일본인이 깃발을 두르고 나타났는가 하면 11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한일전에서 햇살 문양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은 관중도 있었다. 일본 외무성은 욱일기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이 오해라며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자료는 한국어,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프랑스어까지 다양한 언어들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일본의 이 같은 행동에 우리도 꾸준히 항의를 이어왔다. 광복회와 조선 의열단 기념사업회가 지난 11월 7일 뉴욕 맨해튼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광고 캠페인을 열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욱일기의 뜻을 알리고, 전범기 사용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국민 모두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올림픽위원회인 IOC는 일본의 손을 들어줬고 이대로라면 도쿄올림픽에 욱일기가 버젓이 휘날리게 될 것이다. 세계평화와 화합의 축제의 자리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그동안 욱일기의 의미를 잘 몰라 패션,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한 사례가 많다. 나이키 운동화나 뉴욕 브로드웨이 주간 포스터 광고판에서도 욱일기 무늬가 나타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에서 욱일기에 노출된 사람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 우려스럽다.
도쿄올림픽이 가까워지는 만큼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는 욱일기 사용 금지 의사를 더욱 강력하게 주장해야 하고, 국민들도 하나 되어 목소리에 힘을 실어야 한다. 지금은 자신들의 과오를 외면하고 뻔뻔하게 나서는 일본에게 단호하게 맞서야 할 때다.

김승윤 수습기자

김승윤 수습기자 tmddbs287@naver.com

<저작권자 © 동의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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